김영결(안드레아) 영화감독이 지난 1987년부터 금년까지 10년간의 가평 꽃동네 발자취를 영상에 담은 비디오물「제2 꽃동네 가평」을 최근 출시했다.
촬영 기간 10년, 편집 기간만 2개월을 소요해 만든 「제2 꽃동네 가평」은 모든 이들에게 버림 받았던 부랑인들이 꽃동네를 찾아 이름모를 봉사자들과 수도자들의 사랑으로 차츰 삶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교회의 놀라운 사랑의 힘이 하나하나 이룩되는 과정을 담아 그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이번 비디오물을 제작하게 됐다』는 김영걸 감독은 『교회 다큐멘터리는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기에 소명의식이 없고서는 하기 힘들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편집료만 1천여만 원의 사비를 투자할 만큼 교회 다큐멘터리 제작에 애착을 갖고 있는 김 감독은 그간 음성 꽃동네, 연풍성지, 명휘원 등 많은 영상물을 제작해 왔다. 한편 한국 가톨릭교회 행사 영상 자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김영걸 감독은 앞으로 영상 자료물들을 CD롬으로 제작,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구입 문의=꽃동네 각 사무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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