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KAP】교황청은 지난 9월 홍콩에서 개최된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지도위원회 회의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부채를 덜어주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로서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이 회의에서 『가급적 많은 나라들에게 빚을 탕감해줄 것』 요청했다.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국제 재무기구들은 과거 수 년간 부채의 짐이 가난한 나라들을 짓누르고, 그들의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비극적인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고 비난하고 『세계은행과 IMF의 책임자들이 신속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쇄신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연대 없이는 참다운 세계화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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