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지난 9월 26일과 28일 두 차례의 지진으로 성당 일부가 무너지고 수많은 교회 예술품이 손상된 이탈리아 중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 대성당이 10월 3일 또 한 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추가 피해를 입었고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일 오전 10시 55분(한국 시간 오후 5시 55분) 발생한 리히터 4.8 규모의 이번 지진은 성당의 아치형 출입구 일부와 남쪽 외곽벽을 붕괴시키고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십여 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뿐만 아니라 아씨시 동부 30마일 지점의 세라바예 근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노체라움브리아의 중세 종탑과 포리그노의 고대 종탑을 거의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성당 측은 현재 수십 명의 복구 작업반원들이 9월 26일 첫 지진 발생으로 파괴된 프레스코 벽화의 파편들을 주워 모으고 있으나 작은 파편들이 많아 복원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성당과 예술품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소한 2년간은 성당이 완전 폐쇄돼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유럽연합(EU)은 이미 11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고 존 F.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조카 커트니 케네디는 미국에서 모금운동을 펼 것을 약속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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