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살아 계십니다. (열왕기상 17.1)』와 『나는 만군의 하느님 야훼를 생각하며 가슴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열왕기 상19.10)의 예언자적이며 관상적인 예언자 엘리야의 정신과, 하느님께 순명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속에 간직하신 예수님의 모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삶을 이끄는 두 기둥 역할을 하며, 가르멜의 관상과 사도직의 두 축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가르멜의 개혁자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이를『나는 하느님을 뵙기를 원합니다.』와 『나는 교회의 딸입니다』로 요약하며, 관상의 내적 삶과 사도직의 외적인 활동을 조화시킨다고 하겠다.
「하느님 안에 하나」노력
따라서 가르멜의 영성은 영성의 어머니라고 불려지는 성녀 예수의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에 의해 세계에 알려지고 프랑스의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에 의해 금세기에 꽃을 피우게 되었다. 따라서 가르멜 영성은 관상생활 안에서 하느님과의 내적인 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자신과 이웃의 성화와 가치를 관상적인 방법을 통하여 실천하고 또 증거 한다. 이 관상적인 삶은 교회 안에서 사도적 봉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침묵과 고독, 사막의 삶은 기도 안에서, 현실적인 삶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게 되고 이 현존 체험은 바로 이웃과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하느님 백성의 일치를 가져다주며 하느님 안에 일치된 복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즉 가르멜의 영성은 고독과 내적인 자유와 겸손과 일치를 사랑의 성령 안에서 구축하며 현대 교회의 신비체 안에서 데레사적인 카리스마를 통하여 하느님 안에 모두 하나가 되고자 노력한다.
교회 내 여성 역할 제시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자기의 경험 안에서 지고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그 새 생명이신 하느님의 지고한 사랑의 체험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지성과 이성으로서 하느님의 진리와 자신의 외아들이신 예수를 비천한 인간을 위해 내어 주신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자기 자신과 이웃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하느님과 하나 됨을 추구하였다. 따라서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관상생활과 활동이 절대로 분리될 수 없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며, 우리로 하여금 마리아와 마르타와 같이 그리스도 교회 안에서 여성들이 행한 역할을 생각하게 하며 또 성모 마리아와 같은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제시한다.
오는 10월 19일 전교주일을 맞이하여 교회 박사로 선포되는 프랑스의 알랑송에서 태어나 24세의 나이로 리지외의 가르멜 수녀원에서 생을 마친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는 이 두 분,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을 가르멜의 봉쇄 안에서 자매들에게 실천하고, 더 나아가 기도로써 교회의 직무인 사도직을 실천한 성녀이다. 성녀는 기도로써 그리스도 교회 안에서 사랑의 선교자가 되었다.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고자”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고자』한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는 1897년 9월 30일 프랑스 노르망디의 조그만 도시 리지외의 가르멜에서 생을 마칠 때는 약관 24세의 젊은 나이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그녀의 이름은 봉쇄의 비밀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으며, 성녀는 이 땅에 예수 강생의 구원의 신비가 가득하게 하고 그녀 친히 우리에게 약속한 장미비를 내리고자 항상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따라서 교황 비오 10세께서는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를 일컬어 현대의 가장 위대한 성녀라 칭하길 주저하지 않으셨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전 세계의 그리스도교 신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많은 제자들이 그의 영적 어린이의 작은 길인 사랑의 학설을 따르고자 하고 있다.
하느님 사랑 특별한 체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영성은 하느님 사랑의 특별한 체험으로 그녀의 삶은 이런 특별한 체험 안에서 심화되고 성숙하여졌으며, 하느님의 완전하심과 인간의 그에 대한 응답인 하느님과 신비적인 합일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녀의 삶은 그리스도인들의 성화를 보여주는 한 방법으로 영성생활의 기본적인 여정을 보여주는 삶이라 하겠다.
“성녀가 되길 원합니다.”
1895년 6월 9일 삼위일체 대축일, 데레사가 바친 봉헌문은 그녀의 영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게 하고 이 땅의 영혼들을 건져냄으로 성교회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당신의 뜻을 완전히 채워서, 나를 위하여 당신 나라에 준비하신 단계에 이르기를 원합니다. 한 말씀으로 나는 성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내 힘이 없음을 깨달으오니, 천주여! 당신이 내 성덕이 되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무능력·나약함 깨달아
여기서 성녀의 영적 어린이 길의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성녀는 자기의 원인인 사랑하고자 함과 사랑이고자 함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자기 안에서 이루고자 하는 열망인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성녀가 되고자 하는 세 가지 원의를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이나 자기의 무능력과 나약함을 깨닫고 하느님께서 친히 자기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청하며,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로 겸손하게 하느님 사랑의 의탁함을 볼 수 있다. 즉 사랑의 작은 길은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자비를 통해서만 성화가 가능함을 이는 것이며, 영적 겸손을 의미한다. 즉 겸손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에 우리 자신 모두를 바치는 것이다.
한마디로『나의 사명, 그것은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듯이 사람들도 주님을 사랑하고 나의 작은 길을 영혼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만일 저의 염원이 채워지면 세상의 종말까지 이승을 나의 천국처럼 여기고 지내겠습니다.』와 같이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영적 작은 길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온전한 신뢰와 의탁의 길이며, 아주 짧고 바르고 작은 길이며, 이 길은 성녀가 하느님에게로 나아간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하고 또 하느님을 사랑하게 해 준다.
데레사의 영적 작은 길
복음에 의해 제시된 기쁜 소식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주어진 예수님의 메시지는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의 계시이다. 인간을 위한 이 사랑은 예수님의 강생에 의해 나타난다.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는 하느님의 이러한 사랑을 확신과 사랑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완덕의 정상에 다다른다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졌던 과거의 생각에 일대 변혁을 가져 왔다.
이 길은 작아져야 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하느님 앞에 어린이로 있다는 것은 허무를 인식하고, 어린이가 그의 아버지에게 모두를 기대하듯이 하느님 아버지께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녀가 아주 잘 인식하고 있었듯이 어린아이는 약하고 무능하고 동시에 가난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 아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음으로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대신해 주시고 모든 것을 어린이에게 주신다.
“온전히 그분께 신뢰" 가르쳐
그러므로 성녀가 가장 안타까워한 것은 많은 영혼들이 그들의 연약함과 그들의 가난을 진심으로 승복하지 않음으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얻는데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무능을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어린이가 그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듯이 그들 자신도 온전히 그분에게 신뢰하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이러한 영혼은 결코 좌절하지 않을 것이고, 하느님을 끝까지 신뢰하게 될 것이며, 이 신뢰는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받아 그를 하느님이 계신 하늘나라로 인도해 줄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모든 영혼들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영적 어린이의 작은 길이란 매일 매일의 삶 안에서 우리에게 질문되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확신으로,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확신으로,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신뢰하며 어린이와 같이 가난한 자 되어 예수님께 온전히 의탁하여, 예수님의 팔에 안겨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아주 단순하고 쉬운 길이며, 이 세상의 삶은 편안하고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는 것이 성녀의 가르침이다.
예수의 데레사 카르스마 실천
따라서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어둔 밤과 영혼의 노래에서 정화되고 하느님 사랑의 포로가 되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 사랑의 포로가 되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 사랑에 겸손되이 의탁하며, 또한 자신과 이웃의 구원과 성화를 예언자 엘리야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성녀 예수의 데레사의 카르스마를 통하여 실천하고 증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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