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KAP】지오르다노 브루노나 사보나롤라와 같은 과거의 이단자 화형에 대해 교회가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요셉 라칭거 추기경이 말했다.
라칭거 추기경은 볼로냐의 한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교회는 순교자를 만들어 내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순교자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회는 신뢰를 얻기 위해 항상 관용을 베풀어야 하며, 적들을 잡아내는 어떤 세력이 되려는 유혹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오는 2천년 대희년을 맞아 교회가 과거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 양심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교황청은 현재 과거의 종교재판, 반 유대교 문제 등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2천년이 되기 전 교회 내에서 어떠한 선언이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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