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청 로세르바또레 로마노지는 최근호에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탈리아의 좌파 극작가 다리오 포가 선정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역시 지나치게 급진적이고 과격한 소재와 작품으로 논란이 돼온 다리오 포의 수상에 『충격적』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로세르바또레 로마노지는 『노벨상 심사위원들이 최근 들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대단치 않은 작품을 그릇되게 판단해 왔다』며 『그러나 의문이 있는 작품을 남긴 작가에게 상을 수여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포는 지난 92년 교황청과 마약 밀매 조직의 관련성을 소재로 한 「교황과 마녀」등 교황과 교황청을 조롱하는 듯한 작품들을 써 물의를 빚어왔다.
다리오 포는 이탈리아 출신의 극작가이자 연극배우로 알려져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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