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 사장 역임 후 현재 대구 효목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인 최현철 신부의 사제수품 은경축 기념행사가 10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효목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된 이날 기념미사에서 이성배 신부(대구효가대 사무처장)는 강론을 통해 『전교주일날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가지게 돼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며 『어떤 일을 맡겨도 빈틈없이 끝까지 완수해 「철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신부님은 전교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택규 신부(대구 범어본당 주임), 김원택 신부(청주교구 총대리), 강영식 신부(광주 비아동본당 주임), 최홍길 신부(가톨릭신문사 사장)와 최신부의 아들신부들이 참석, 사목자로서 4반세기를 살아온 최신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미사 후 펼쳐진 축하식에서 화동들로부터 꽃을 받고 답사에 나선 최현철 신부는 『무엇으로 주님께 받은 은혜를 갚아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목여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학수(베드로)씨와 진희순(골롬반)씨 사이에 7남 2녀 중 2남으로 일본 야하다에서 태어난 최신부는 63년 성신고등학교 졸업 후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 72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대구 삼덕본당 보좌로 사목에 첫 발을 내디딘 최신부는 이어 청도주임, 군종, 수성주임, 미국 클리브랜드 교포사목, 옥산주임, 대구대교구 사목국장, 가톨릭신문사 사장을 역임한 후 95년 7월 4일부터 효목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한편 「새로운 양 찾기 운동」을 펼치며 복음화의 새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효목본당은 이날 은경축이 본당설정 20주년 행사를 겸해 한층 그 의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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