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박민호씨가 창작 동화집 「아빠의 편지」를 펴냈다.
새남소년문고 시리즈 중 하나로 출판된 이 책에는 「아기솟대의 꿈」을 비롯 「아빠의 편지」 「멋쟁이 짝꿍」 「하얗게 하얗게 새하얗게」 「베갯잇에 핀 연꽃」등 총 다섯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서울예전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작가 박민호씨는 1988년 「소년」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으며 제1회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젊은 동화작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민호씨는 『늘 차고 넘치는 옹달샘처럼 살고 싶었다.』고 회고하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동화를 쓰기위해 자신도 아이들처럼 꿈을 꾸며 살고 있다는 박민호씨.
컴퓨터와 일본만화 등에 몰려 점점 우리의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동화가 아이들로부터 멀어져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하늘나라로 간 아빠를 그리워하는 민지의 이야기를 담은 「아빠의 편지」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을 모티브로 해서 꿈을 길어 올리고 있는 박민호씨는 『외국에서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저질문화에 접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동화를 읽히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가톨릭출판사 편집국에 근무하고 있는 박민호씨는 『좋은 동화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어야 된다.』며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곤 있지만 늘 부족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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