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퀴나스 합창단(지도=박고영 신부)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가 10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 날 연주회에서 지휘를 맡은 박고영 신부는 79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음악인들 못지않은 정열을 쏟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박신부는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하느님과 여러 은인들의 끊임없는 보살핌이 없었다면 오늘의 아퀴나스 합창단이 자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1967년 10월 박고영 신부가 창단한 아퀴나스 합창단은 그간 중세의 다성음악과 바하, 헨델, 모짜르트의 수많은 오라트리오 및 미사곡들을 소개해 왔고 지난 70년대 중반부터는 연 2회 정기, 자선, 기획 연주회를 마련 교회음악의 주변을 확대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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