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연주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연주를 할 때마다 인애를 실천하는 사랑의 도구가 되고 싶곤 하지요』
10월 20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열린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참석차 방한한 마리 고다마(세실리아)씨는 청중의 심금을 울리는 깊고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면서 항상 사랑의 실천을 생각한다고.
전 세계 36개국을 돌며 3백여 개 도시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진 마리 고다마씨는 그동안 프랑스 파리 노틀담성당, 스페인 톨레도의 산타 이글레시아성당, 미국 뉴욕 패트릭성당, 핀란드 헬싱키성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당에서만 수십 차례 연주회를 가졌다.
오래전부터 명동성당에서 연주회를 갖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마리 고다마씨는 연주여행을 통해 일본과 각국과의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서로 문화적인 이해를 깊게 해온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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