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타본당 신자들도 묘지를 쓸 수 있었는데 이제 묘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종로본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소재 나자렛공원묘지를 관리하고 있는 관리소장 강희(시메온 바오로ㆍ65세)씨는 묘지를 구하기 위해 고생하는 신자들에게 묘지를 제공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고 말한다. 그러나 강희소장은 종로본당 공원묘지가 안고 있는 더 큰 문제는 『인근에 조성키로 한 추가 묘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대』라고 지적한다.
무엇보다도 강희 소장은 현재 나이가 40대 이하인 경우는 묘지를 쓸 공간이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장묘제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 나가는 길만이 묘지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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