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의 휴식처 대구 수성못 쪽으로 가다 보면 못 직전에 5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녹원맨션 쪽으로 좌회전해 조금만 가면 오른쪽 언덕 위에 조그마한 숲이 보인다. 이 숲 바로 입구에「그린 힐」(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300번지)이라 적혀있는 간판이 눈에 띈다. 번잡한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와 전통 한우고기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음식명소다.
전통적으로 한우 산지인 언양, 울산, 거창 등지에서 직접 구입한 한우 암소고기로 질 좋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는 그린 힐은 가격도 저렴하다.
낙지를 곁들여 숯불에 구운 고기 맛은 일품. 얼리지 않아 육질도 보송보송하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맛도 독특하다. 그린 힐만의 비법으로 소스를 만든다고 한다. 수경 재배한 다양한 야채와 각종 밑반찬들도 저공해 식품들이다. 계절에 따라 내놓는 밑반찬류도 다양하다. 사계절 신선한 저공해 열무를 공급 받는다. 그래서 열무김치, 열무비빔밥, 열무국수도 또 다른 별미로 각광 받는다. 식후엔 숲속 오솔길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주인 박건희(요안나)씨는 93년부터 아리아나 호텔 뒤편에서 순수 한우 전문점인「청기와 한우촌」을 운영했었다. 「질 좋은 한우고기를 양 많게 싸게 판다」는 영업방침 덕분으로 이곳으로 이전 확장개업을 한 것이다.
『손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순수 한우고기가 아니면 아예 팔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박건희씨는 재료 하나하나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다 쏟는다. 고기와 각종 밑반찬 구입에서부터 손님의 식탁에 요리가 오를 때까지 손수 챙긴다. 그래서 이곳을 애용하는 손님들은 음식에 전적인 신뢰를 나타낸다.
그린 힐은 가족 단위 회식, 각종 크고 작은 모임 등을 위해 대ㆍ소연회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주차장도 완벽.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은 생등심 180g에 8천원, 갈비살 160g에 1만원이다. 시중가격보다 2~4천 원 정도 싼 가격이다.
※문의-(053)76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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