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최고령 사제 최동오 신부(78세ㆍ아타나시오)의 사제수품 50주년을 기념하는 금경축 기념미사가 10월 28일 오전 11시 창원 사파동성당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기념미사 축하식에 이어 호텔인터내셔날에서 축하연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기념미사는 최신부가 주례하고 교구장 박정일 주교 소신학교 동기동창 김수환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박정일 주교는 강론을 통해『성소는 하느님 사랑의 부르심으로 최신부는 지난 50년 간 사제직에 헌신해왔다』고 치하하고 『교회와 신자를 위해 존재하는 사제는 넓은 마음과 깊은 사랑을 간직해야 한다』며 사제직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자신을 최신부의 혜화동 소신학교 동기동창이라고 소개하고 과거를 회상한 다음 『동기 중 처음으로 금경축을 맞은 최신부는 예수님을 닮았다』면서 최신부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답사에 나선 최동오 신부는『이런 자리가 부끄럽다』며 6.25때 순교한 사제를 비롯해 선종한 동기신부를 일일이 열거하며 명복을 기원하고 후배 사제들에게 참 사제의 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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