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심곡본당(주임=박찬용 신부)은 10월 31일 오후 2시 인천교구장 나굴리엘모 주교 집전으로 신축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이 날 봉헌식은 93년 기공식을 가진 뒤 준공을 보지 못하고 지난 해 11월 2일 심장마비로 선종한 고 장희영 전임 주임신부의 추모미사를 겸해 거행됐다.
나주교를 비롯해 인천교구 사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봉헌식을 가진 심곡본당 신축성당은 특색있는 외형과 높은 예술성으로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신축성당은 특히 부활을 주제로 알을 깨고 새 생명이 탄생하는 부활의 순간을 달걀 형태를 빌려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 한편 한국적 전통색을 사용, 21세기 한국 성당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당과 사제관을 포함해 총 대지면적 2,135.43 평방미터, 건축면적 2,702.86 평방미터 규모의 신축건물은 총 공사비 33억 3천7백만 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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