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순교기념관 축성 30주년 기념 음악회가 11월 30일 오후 5시 서울 합정동 절두산 성지 내 세계성체대회 기념교육관에서 공연된다.
금년 4월에 창단한 혼성 4부 합창단 「절두산 순교성지 성가단」(단장=최송자, 지휘=박창호)의 창단 첫 발표회인 이번 공연에는 모차르트 곡 「부활 삼종기도」와 루셀의 「천사 미사곡」 중 「자비송」 「대영광송」 등과 지휘자 박창호씨의 곡 「마니피캇」이 연주된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서울대교구 한국 순교자현양회 합창단(단장=김동한, 지휘=조은희)과 마니파캇 어린이 합창단(지도신부=정연진, 지휘=장윤정)과 가톨릭대 음악과 강무림 교수가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기존 연주회 형식에서 탈피, 원종배(시몬) 아나운서 진행으로 성가곡의 해설과 청중이 함께 노래하는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번 연주회 기획을 맡은 절두산 순교기념관 축성 30주년 신앙대회 행사위원회 부위원장 오옥희(레지나)씨는 『성가를 통해 순교자를 현양하고, 주님과 순교 성인께 찬미와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이번 연주회를 구상했다』면서 『열악한 공연 장소이지만 많은 분들이 애정을 갖고 이번 연주회를 관람해 주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오옥희씨는 『한국천주교회에서 단 하나뿐인 순교성지 성가대의 자긍심을 갖고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성가대 후원회를 조직,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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