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인 한국화가 이종상 교수(요섭ㆍ서울대 미대)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 전시관 한국 대표 작가로 초대됐다.
카루젤 전시관은 지난 90년대 초 프랑스 정부가 루브르 박물관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중세시대에 건설된 성벽을 발견하고, 이 성벽을 중심으로 7백50평의 전시관으로 꾸민 루브르의 새 명소이다.
프랑스는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 전시관 개관전으로 11월 17~12월 10일 「한국 대표 작가 3인전」을 기획했다. 조각가 고(故) 문신(요셉)선생과 서양화가 이대원씨가 함께 참여한다.
이종상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성벽을 작품 속에 끌어들이는 초대형 벽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높이 6m의 무너진 성벽과 천장 사이의 공간을 그림으로 채워 만든 길이 71.3m의 초대형 벽화이다.
한불 관계사를 추상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이 벽화는 창호지에 식물성 천연 염료로 채색했고, 특수 기법을 활용해 70m가 넘는 창호지의 배접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으며 창호지 뒤에서 빛을 비추어 동양의 은은한 정서와 성벽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한편 고 문신 선생의 작품은 「우주를 향하여」 등 강철과 브론즈 조각 6점이 전시된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