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교본은 레지오의 교과서로 주회 때마다 영적독서로 교본을 읽게 돼 있고 교본 연구시간도 있을 만큼 레지오 활동에서 중요하지만 참고 문헌들이 없어 많은 단원들이 교본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해설서를 쓰게 됐다』
지난 93년 8월부터 가톨릭신문에 레지오 교본 연구를 연재해오던 최경용 신부(미국 뉴저지 뉴브런스윅 한인본당 주임ㆍ북미주 한인 레지오마리애 교육담당 및 레지오 교육협의회 대표지도신부)가 이 글들을 모아 「레지오마리애 교본 해설」을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작년 12월 8일 레지오마리애 세계본부인 꼰칠리움 레지오니스 마리애가 영문판 새 교본을 발간하자 최신부는 교본 해설서의 필요성을 느껴 꼰칠리움에 문의했으나 아직 해설서가 출판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단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새 교본 목차에 따라 발간했다.
새 교본이 한국서 번역중인 관계로 현행 교본의 장절을 표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는 이 책은 한국 내 서울 광주 두 세나뚜스의 감수를 받은 유일한 책으로 두 세나뚜스는 이 책의 내용을 6개월에 걸쳐 감수했으며 지난 8월 꼰칠리움에서 2명의 특사가 한국을 방문해 지적한 문제점들도 보완해 싣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교본 내용에 따른 유일하고도 최신판인 교본 해설서다.
최신부는 한국의 레지오가 레지오의 정신보다는 외적성장과 친목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단원들은 기도와 공부, 활동의 레지오 3대 요소를 견지하면서 성모님의 정신을 뒤따르려는 결심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신부는 선교와 관련하여 『레지오는 평신도 선교단체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선교가 중요한 활동 사안이지만 현재 관리 운영 면에서 선교활동이 단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소공동체와 연대하는 등의 새로운 레지오 선교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보다 활발한 대 사회활동을 강조했다.
「요즘 주회를 보면 활동보고가 기도에 치우쳐 있어 개인성화에만 많이 관심을 두고 있는데 선교와 같은 보다 대외적인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최신부는 이런 모든 것이 교본에 따른 연구부족으로 레지오 기본 정신이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깊이 있게 스며들지 않은 탓이라며 이 교본 해설서가 레지오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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