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2천년 대희년을 앞두고 열리는 대륙별 주교대의원회의의 일환인 아메리카 주교대의원회의의 11월 16일 교황 집전 미사로 막을 올린 후 11월 20일 현재 제 8차 회의와 언어권별 첫 모임이 열렸다.
교황청 관계자와 남ㆍ북ㆍ중부 아메리카 각 교회에서 2백2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한 주교대의원회의는 12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계속된다.
17일 첫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LA대교구장 마호니 추기경을 비롯한 7명의 주교들은 이번 주교대의원회의의 의미와 논의될 내용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북아메리카와 중ㆍ남미로 구분하지 않고 대륙전체를 포괄하는 하나의 아메리카를 교회가 2천년 대희년, 3천년기를 맞아 새로운 복음화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와 관련, 교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 등의 문제는 주로 북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인 반면. 남미에서는 분파의 횡행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은 상이한 관심사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함께 다뤄질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오늘날 우리의 기본적인 문제는 전체 아메리카대륙의 복음화이므로 주교대의원회의의 성과와 희망은 남북아메리카 모두에 공통된 것이어야 한다』며『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은 교회의 원칙과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꼬의 산토 도밍고대교구 니꼴라스 추기경과 에콰도르의 퀴토대교구 주마라가 대주교는『남미 국가들은 과중한 외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보다 광범위한 협력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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