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에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교육전문 출판사「내일을 여는 책」이 펴낸「대안교육이란 무엇인가」는 사회 일반에서는 이미 80년대 이후 퍼져 나가기 시작한 대안교육과 대안학교의 실체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정유성씨가 지은 이 책은 자신뿐만 아니라 대안교육을 위해 함께 일해온 이들의 고민을 다양한 방식으로 담고 있다.
정유성씨가 말하는 대안교육은「누가 뭐래도 계속될 교육을 교육답게 해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허울 좋은 전인교육의 이름 아래 인권뿐 아니라 생존권조차 빼앗긴 채 고통 받고 있는 교육현장의 아이들에게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교육을 받게 하자는 게 대안교육의 핵심이다.
정유성 교수는 이 책에서 서구 사회의 대안교육 역사와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현재를 돌아보며 대안학교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대안교육을 실험하고 있는 거창고등학교, 풀무학교, 성지학교 등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 이해를 돕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대안교육의 노력은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려는 사회 운동이어야 함」을 우리에게 강한 어조로 던져 주고 있다.
<내일을 여는 책ㆍ4천2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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