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논산쌘뽈여자중학교(교장=김길자 수녀) 무용교사인 김정숙씨가 재직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자들과 무대를 함께 해 훈훈한 사제지정을 느끼게 했다.
11월 22일 오후 2시와 5시 논산시민회관에서 펼쳐진「김정숙 무용발표회」에는 그렇기 때문에 여느 무대와는 다른 감동이 느껴졌다.
김씨는 자신의 교사 생활 10년을 기념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정을 표현하고 싶어 그동안 아껴가며 모아온 1천2백만 원의 사재를 털어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번 무대의 큰 특징은 그녀가 지난 교직생활동안 지도했던 제자들이 함께 했다는 점이다.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을 발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근 6년을 헌신적으로 가르쳐온 김정숙 교사이기에 이날 무대에는 손영미(삼성무용단 단원)씨 등 제자들이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와 함께 했다.
김씨는『내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발표회를 제자들과 함께 해 더 더욱 기쁘다』고 말하고『앞으로 논산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좀 더 문화매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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