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무대 매너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민가수 인순이(서울 여의도본당ㆍ세실리아)씨는 5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공연과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남편 박경배(사도 요한)씨, 딸 박세인(미카엘라)양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인순이씨는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잘한 것도 없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면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서 받았다기보다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면서 조금씩 남을 도운 것이 오늘의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장애아동이나 혼혈아, 그리고 방황하는 모든 이웃들은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펄벅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인순이씨는 특히 어린이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1년에 적어도 6~7번 정도는 자선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 인순이씨는 광주 나자렛의 집 증축기금 마련 공연을 하기도 했다.
『평소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는 인순이씨는 『주님께서 항상 곁에서 지켜주셨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고비도 슬기롭게 넘겨왔다』고 말했다.
가수 데뷔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순이씨는 『앞으로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하겠다』면서 『남을 도와줄 수 있을 능력이 될 때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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