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자들은 금요일 혹은 개개인이 정한 때에 금식재와 금육재를 실천한다. 또한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엔 전 세계 모든 신자들이 의무적으로 단식재를 지킨다. 이러한 단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 스스로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행한다.
특히 단식으로 절약한 양식 혹은 비용은 하느님에 대한 순종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가난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야 한다. 교회는 단식일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한 끼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다른 끼니때도 각 지방 관습에 따라 음식의 양과 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하지만 단식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때에 소비를 더 과하게 하거나, 단식으로 절약한 것을 이웃과 나누지 않는 등의 행동은 교회 가르침에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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