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센터 평택 엠마우스(사무국장 김우영)에 지난해 8월 문을 연 ‘지구별 나눔 가게’가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구별 나눔 가게’는 이주민을 위한 나눔 사업에 대한 성공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엠마우스(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66-2) 사무국장 김우영씨는 “지구별 나눔 가게를 통한 수익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고,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 창출도 늘어났다”며 “이주민을 위한 여러 사업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구별 나눔 가게는 매달 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 결혼이민자 3명을 고용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주민에 관심이 없던 일반 신자들에게도 가게를 통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김씨는 “헌옷을 기증하면서 가게를 방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이주민 나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며 “주말에 이주민들과 많은 한국인들이 가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별 나눔 가게’는 교구 각 성당마다 비치된 헌옷수거함에서 재활용 의류와 기증자들이 보내준 택배, 물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평택 엠마우스는 지난해 8월 가게 개업식과 함께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와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 이주민들, 인근 본당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봉헌한 바 있다.
가게는 각 본당에서 수거된 재활용 의류를 주력상품으로 신발, 장난감, 문구, 아시아 각국 수공예품 등 다양한 물건을 진열하고 있으며, 평택 엠마우스의 운영비와 이주민을 위해 수익금을 사용하고 있다. 중고의류 등 기증품은 택배로도 수거한다. ※문의 031-652-8855 평택 엠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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