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간 발전 협력체 총회가 11월 24일부터 10일간 아시아지역 2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에서 열렸다.
아시아지역 까리따스 대표들과 선진국 교회 원조기구 대표 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지역의 가난한 국가들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문제를 다룬「전략기획」이 심도깊게 논의됐다.
총회 기간 중 주의제로 다뤄진「전략기획」에서는 아시아지역의 빈국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금확대를 결의하고 현재 줄어들고 있는 기금의 수준을 4백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하기로 했다.
집중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서아시아지역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에는 이 기금이 우선적으로 지원되며, 한국, 일본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은 기금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총회에서는 또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국, 몽골, 러시아 등이 국가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비회원국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에 참석한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최재선 국장은 『세계화 추세가 가난한 국가들과 가난한 이들에게는 태풍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국과 빈국간의 격차가 심화돼 가는 현실 속에서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대변하는 자세를 올곧게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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