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경제, 문화와 사회 등 한국을 총체적으로 소개하는 인문지리적 학술서가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한홍순(토마스ㆍ한국외대 경제학과)교수가 밀라노대학의 쟈코모 코르나-펠레그리니(밀라노대학 인문지리학)교수와 함께 펴낸「대한민국, LA STRADA COREANA(한국의 길)」은 최초로 한국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이탈리아어판 저서이다. 출판사는 밀라노에 있는 우리코플리(UNICOPLI)이다.
「한국과 동아시아에서 근대화부터 민주화까지」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책에는 한국 정치와 경제발전 과정을 비롯해 생활양식의 변화, 정치 개혁, 도시화, 환경문제, 대외경제관계, 한국과 이탈리아와의 외교관계 등을 포괄하고 있다.
교황청 문화평의회 연속 3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교수는 지난 95년 학술회의 참석차 밀라노를 방문, 펠레그리니 교수와 한국 연구서를 내기로 하고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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