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1996년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특별기획들을 마련합니다.
1996년은 2천년 대희년을 맞기위한 제1단계 준비과정의 마지막 해 입니다. 본보는 이 은총의 해를 보다 잘 맞이하기 위해 연중기획「제3천년기를 맞기 위하여」를 시작합니다.
「제3천년기를 맞기 위하여」기획
연중기획「제3천년기를 맞기 위하여」는 진정한 참회와 회개가 바탕이 될 때 쇄신의 3천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한국교회와 신자생활 전반에 대한 현주소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문제 제기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빈곤의 악순환」문제 심충 보도
본보는 역시 신년기획으로「빈곤의 악순환 해결책은 없나」를 시작합니다. 유엔이 정한「빈곤 퇴치의 해」를 맞아 시도하는 이 기획은 지난 30년간 한국사회의 고질병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도시 난민, 도시 빈민문제를 중심으로 빈곤퇴치를 향해 한국교회의 지혜와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아갈 것입니다.
청소년 사목의 방향제시
또한 본보는 1996년 한 해 동안 청소년 문제를 집중 진단하고자 합니다. 「청소년 사목, 투자없이 결실없다」는 제목의 이 기획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우리 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와 이에 대처하는 청소년 사목의 향방을 찾아보는 기획으로 준비될 것입니다.
특별히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과 최양업 신부 탄생 1백75주년이 되는 올해 본보는 이분들의 고귀한 삶을 재조명하고 한국교회 신앙의 뿌리를 찾기 위한 기획을 마련합니다. 이분들의 발자취가 서린 국내외 성지순례는 물론 이분들의 정신과 삶을 현양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애독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올해 본보가 시도하는 일련의 기획들은 한국교회의 발전적 미래를 향한 본보의 선택이자 그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께 보답하기 위한 작은 정성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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