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직 대통령이 한꺼번에 교도소 행을 기록한 요즘 대통령을 주제로한 영화 「대통령의 연인」이 수입돼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영화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하는 대통령의 보기드문 사랑을 보여주는데 개인적인 사생활과 공적인 직책을 동시에 수행해야만 하는 대통령의 현실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의 묘미는 보통사람이 아닌 한 나라의 막중한 책임을 가진 대통령의 세계를 로맨틱 코미디로 연출하고 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롭 라이너 감독은 이번에도 그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홀아비대통령이 과연 정치와 사랑 사이를 어떻게 운영해 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재치있게 연출, 관객으로 하여금 시종일관 시선을 떼지 않게 하고 있다.
더불어 95년대의 「귀여운 여인」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의 연인」은 능력, 지성, 미모를 자랑하는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을 예고하는 작품으로 아넷 베닝의 세련되고 우아한 연기가 매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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