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군자본당(주임=송영오 신부)은 12월 2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1650~1번지 현지에서 본당 승격 기념 및 신축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남수 주교 주례로 봉헌된 군자성당은 3백40평의 대지 위에 건평 1백30평의 단층 콘크리트 건물로 총 2억6천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성당과 사무실 유아실 등을 갖춘 군자성당은 지난 8월에 착공, 5개월 만에 완공됐다.
군자본당은 94년 1월 1일자로 도일 준본당에서 본당으로 승격됐으며 이날 성당 봉헌식과 함께 본당 승격을 자축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한편 군자본당은 경기도 시화지구 내에 20만 명 규모의 신도시가 건립될 것에 대비, 신도시 내에 두 곳의 성당 터를 마련하고 이 지역 일대의 복음화에 기초를 다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남수 주교는 이날 봉헌식 강론을 통해「이 지역은 앞으로 시화지구 신도시 건설 등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기에 군자본당이 지역 복음화의 견인차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많지 않은 신자들의 힘으로 훌륭한 성전을 건립해온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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