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홍천본당 황영택(사도 요한) 신부가 지난 1월4일 새벽 3시 선종, 6일 오전 11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장익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됐다. 향년 49세. 장지는 죽림동 성직자묘지.
고 황영택 신부는 계속되는 성무집행으로 인한 과로로 선종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황 신부는 지난해 본당의 전 가정을 방문했고 전 신자들에게 성탄카드를 손수 써서 보낼 정도로 뜨거운 열의를 갖고 성무집행을 해왔다.
1947년 2월 주문진에서 출생 76년 사제서품을 받은 고 황영택 신부는 춘천교구 교육원장, 화천, 효자동, 임당동본당 주임을 거치면서 자상한 목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좋은 표양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장례미사에서 장익 주교는『고 황영택 신부는 가정방문을 마치고 각 교우의 가정에 성탄카드를 보내느라 이틀이나 밤을 꼬박 새우며 헌신적으로 사목하며 사제로서의 길에 여념이 없었다』고 전하면서『노모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모든 분들께 하느님께서 위로를 주시도록 기도 드리자』고 당부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