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996년은 한국인 첫 사제인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순교 1백50주년일 뿐 아니라 김 신부의 동기동창인 한국인 두번째 신부 최양업(토마스)신부의 탄생 1백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가톨릭신문은 이 뜻깊은 해를 맞아 두 분의 고귀한 신앙 혼을 기리기 위해「전국 도보 성지순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번「전국 도보 성지순례」는 두 신부의 후배인 서울대교구 상계동본당 주평국 신부가 순교 선열들의 신앙 혼을 가슴에 품고 홀로 4백30km나 되는 전국의 성지를 도보로 순례합니다.
한국교회의 전통적 영성인 순교 영성과 순교자 신심이 퇴색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깨우침」을 주는 한 젊은 사제의 용기있는 결단에는 신자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막바지 겨울에 시도하는 전국 도보 성지순례는 모진 추위를 통해 박해시대 신앙 선조들이 겪었던 고통을 묵상하고, 순교 정신을 면면히 이어받지 못한 잘못을 보속한다는데 그 뜻이 있습니다.
이번「전국 도보 성지순례」의 또 다른 뜻은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와 관련한 한국교회의 성지들을 개발 보존하는데 쓰일「기금」과「한국 천주교 역사부도 편찬 기금」을 조성키 위한 것입니다.
자랑스런 순교 선열들의 후예인 신자 여러분! 그리고 가톨릭신문 애독자 여러분, 가톨릭신문은 여러분들을「전국 도보 성지순례」에 초대합니다.
이번 주평국 신부의 전국 도보 성지순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정성과 격려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행사기간 : 1996년 2월22일부터 3월19일까지(26박 27일)
◆출 발 :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 성신교정(대신학교)성당
◆도 착 : 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
◆총 거 리 : 430km
◆참가방법 : 18면 전면광고란 참조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