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종교의 가장 기본적인 관심사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죽음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통해 각 종교들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진정한 삶과 죽음은 과연 어떤 것인지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저자는 나아가 이런 탐구의 도정을 통해 각 종교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밝히려고 한다.
모두 5개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그리스도교, 불교, 유교와 도교, 한국의 민속 종교와 무속, 그리고 여러 종류의 죽음관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서구 문명에 영향받은 죽음의 윤리학에 대해서는 비평적 시각을 갖고, 생명 윤리를 건립함에 있어 동양적인 것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술하고 있다.
<가톨릭 출판사ㆍ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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