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로서 격동의 한 세대를 살아온 이용우(미카엘ㆍ56세)씨가 일선 취재현장의 숨은 이야기들을 담은 「기자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를 펴냈다.
30년 전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 사회부장, 편집 부국장 등을 거쳐 현재 영남 총국장으로 일선 취재현장을 지키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회고록인 이 책에는 유신과 신군부에 그리고 언론 통폐합에 맞섰던 한 저널리스트의 양심이 전편에 걸쳐 우러나오고 있다.
3백40여 쪽의 양장판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대구 지하철 공사장 도시가스 폭발사고때 놓친 기사로 인해 큰 낭패감을 맛보았다는 「어느 기자의 불명예」, 특종을 얻기위해 우정마저 저버렸다는 「비정한 쟁이 세계」등 스물 한 가지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발로 뛰고 글을 쓰는 고달픈 말단조직인 지방 주재기자의 진한 애증과 긍지도 함께 수록돼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쟁이생활」(?)로 보낸 숱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무엇 하나 자랑할만한 것 없이 세월만 죽였다는 자괴감이 앞선다』며 『그러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고 돌아오고 있는지를 기록으로 남겨 모든 사람들에게 그 지독했던 겨울을 상기시켜 주고 따뜻한 봄의 향기가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일깨워 주기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1965년 장편소설 「전쟁과 수녀」를 펴낸 저자는 일선 취재현상의 여러 숨은 이야기들을 논픽션으로 시사월간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