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 미술가회(회장=최종태, 지도=장익 주교)가 94년과 95년에 이어 오는 2월24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 교육관에서「제3회 한국교회 미술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교회의 성미술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예경 교수가「성물은 지극한 정성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그리고 한국 천주고 주교회의 사무처 사무차장 김종수 신부가「성물과 표징」, 가톨릭신문 최정근 기자가「성물의 제작과 유통과정」이란 주제 발표를 각각하며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물이 조잡하다」란 비판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이유와 대책방안 등이 논의될 이번 세미나는「생활속의 성미술」이란 주제안에 성물의 복제문제, 유통의 혼잡성 문제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 등이 토의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물이 진정으로 예술과 영성이 조화된 성물(聖物)로서 제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이번 세미나에서는 선대때부터 성물제작을 해 온 성물제작자 최창선씨가 창작자로서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게 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장익 주교)가 한국교회 최초로 제정한「제1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또한 이번 세미나가 열리는 2월24일부터 29일까지는 서울 가톨릭 미술가회 전 회원이 참여하는「제24회 서울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전」이 명동성당 문화관 만남의 방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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