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사순시기에 대해 “부활을 준비하기 위한 영적 쇄신의 시기이지만, 악의 세력이 세상과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유혹을 하는 시련의 기간이기도 하다”고 2월 22일 재의 수요일 주례 알현자리에서 말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40년 동안 사막에서 방황한 이스라엘이나 40일간 사막에서 머물렀던 예수처럼, 오늘날에도 가톨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지만, 동시에 자신들을 둘러싼 사탄으로부터 권력과 이기심의 유혹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예수는 자신의 공적 사명을 시작하기에 앞서 40일 동안 사막에 머물며 악을 물리치기 위한 무기인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았다”고 강조하며, 하느님의 은총과 유혹의 체험은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사막에서의 체험은 곧 은총의 시간으로 변모된다”며 이는 하느님의 사랑이 세상의 유혹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