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아카데미(Korean Academy of Film Arts)는 ‘KAFA Films 2012: 그 네 번째 데뷔작’이라는 주제 아래 <밀월도 가는 길> <가시> <은실이> <태어나서 미안해> 등 4 편의 개봉작을 공개한다.
첫 번째 작품 <밀월도 가는 길>은 양정호 감독의 연출작으로, ‘웜홀’이라는 독특한 발상의 소재와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에 관한 스토리 전개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 마지막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9회 마이애미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중현 감독의 연출작 <가시>는 가난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통해 가족, 결혼 등 일상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 공감대를 형성한다.
유일한 애니메이션 <은실이>는 여성 지체장애인 성폭행과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방관자의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김선아, 박세희 감독의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는 제13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스스로를 88만 원 세대, ‘루저’라고 칭하는 20대들의 일상을 컬트무비 형식으로 풀어낸 최영석 감독의 연출작 <태어나서 미안해>는 평범한 주인공이 아닌 누가 봐도 ‘찌질’한 이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현직 영화인들의 ‘멘토링’ 제도다. 덕분에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에 손색이 없다.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네 편의 개봉작은 오는 8일 CGV대학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www.kafafil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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