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선교 200주년 장학회’는 2월 2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장학생 선·종결식을 열고 9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북한 이탈 청소년들은 매달 1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장학회 봉사자들과 1:1 결연을 통해 정서적 지원도 받게 된다. 장학금은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날 선·종결식에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선배 장학생들이 참석해 “교우관계가 힘들어 학업을 포기하고 싶더라도 꼭 일반 학교를 졸업해야한다”며 후배들을 격려·응원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오대일 신부는 “학생들이 장학회의 설립 목적에 맞게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 200주년 장학회는 2002년부터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금 없이 순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장학회는 후원금 부족으로 장학생 수를 점차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장학회장 김지월(로사)씨는 “많은 복지관이나 그룹홈에서 추천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여력이 없다”며 “장학회와 북한 이탈 청소년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문의 02-727-2238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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