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양지본당(주임 이인석 신부)은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내적 복음화 노력의 하나로 전 신자 성경 필사에 나섰다.
본당은 2월 26일 교중미사 중 신자 개개인이 작성한 ‘성경 필사 봉헌서약서’를 봉헌, 성경을 읽고 쓰며 말씀의 생활화에 박차를 가할 뜻을 다졌다. 본당 전 신자들은 특히 이날 성경필사 선포식에서 성경 말씀을 디딤돌로 올해 사순시기를 보다 의미 깊게 보낼 것을 결심했다. 또한 신자들은 봉헌서약서를 통해 “말씀은 영원한 생명을 선포하신다”며 “우리가 복음말씀을 쓰고 배우는 것은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누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석 주임신부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복음화 노력을 진행하는 가운데 특별히 사순시기를 보다 뜻있게 출발하기 위해 전 신자 성경 필사를 시작한다”며 “성경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삼아 본당 소공동체, 특별히 남성 소공동체의 활성화가 힘을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당은 오는 연말까지 성경 필사를 진행, 이후 각 구역 및 개인별 우수 필사자를 선정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양지본당은 김대건 신부가 본당 설립자 겸 초대 주임으로 활동했던 지역 복음화의 구심점이며, 현재 1800여 명의 신자들이 본당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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