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연극제에서 청년·청소년들은 반항적이고 불량한 행동을 일삼던 이른바 ‘문제아’가 수도원 피정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열고 변화를 체험하는 줄거리의 연극을 선보였다. 특히 본당 청년·청소년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다양한 음악과 춤 기획 및 연출에도 나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 음악연극에 배우로 출연한 김형석(프란치스코)군은 “항상 머릿속으로만 하느님을 그려왔는데, 음악연극제를 통해 잊고 있던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주석 청년회장과 신의진 중고등부 교감도 “음악과 연기를 준비해가는 과정에서 더욱 깊은 친교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 수원교구 포일본당 ‘이렛날의 음악연극제’.
한편 안양대리구 명학본당(주임 한기석 신부)도 같은 날 본당 청소년들과 학부모, 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가온누리 축제를 펼쳤다.
이날 축제에서 청소년들은 수화와 율동, 퓨전동화연극,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청소년들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실시한 피정과 체육대회, 성지순례, 각종 교육 등의 추억을 동영상으로 꾸며 축제 중에 상영하기도 했다.
한기숙 본당 청소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긍정의 힘’으로 즐겁게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었다”며 “중고등부 한빛 사도단에게 더욱 큰 사랑의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 수원교구 명학본당 제4회 가온누리 축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