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의 「십자가상 일곱말씀」(가상칠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합창곡으로 연주된다.
가톨릭 합창단(단장=손형석, 지휘=백남용 신부)은 4월1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의 봄철 정기공연을 통해 하이든의 「십자가상 일곱말씀」을 국내 초연한다.
60여 명 가톨릭 합창단원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하이든의 감미로운 곡에 실려 전해질 이번 공연은 서울대교구 명동본당 주최 전례음악 진흥원 주관으로 열린다.
국내에서는 기악곡으로 2년전에 선보인 바 있는 「십자가상 일곱말씀」은 합창곡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음악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사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예수의 십자가상 일곱말씀을 미리 알고 들을 경우 더욱 감미로운 하이든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십자가상 일곱말씀에 따라 일곱개의 소나타와 「지진」이라는 이름의 제목의 빠른 악장을 끝으로 가진 「십자가상 일곱말씀」은 1785년 기악곡과 관악곡으로 발표될 당시 전 유럽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1794년 합창곡으로 보완,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발표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 공연문의=세실 예술기획 (02)253-6295
<호>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