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에 처음으로 접근하는 이들과 생명 관련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그리스도교 신앙인들에게 생명윤리의 윤리학적 기초를 소개하고 윤리적 판단을 위한 기본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하는 입문서로서 95년 가톨릭신문에 연재된 것을 보완, 집필했다.
오늘날 생명윤리의 문제는 갈수록 그 수를 더하고 있으며 문제의 복합성 또한 그 도를 더하고 있다. 오늘의 인간은 생명에 대한 그의 권력을 무한정 휘두르고 있으며 과학적 지식을 지식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현실화시킨다. 실험실에서 생명을 제거하거나 생명을 자기 기술의 생산품쯤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명윤리가 하나의 새로운 학문분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깊이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많은 생명과학 연구가들, 의료인들은 그 전문영역에서 빼어난 이들이 많으나 아직 자신들의 직무와 관련된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분석 및 판단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인식하에 생명윤리에 관한 입문서로 제시되는 이 소책자에서는 생명윤리에 관해 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론에 한정하고 있다.
<분도ㆍ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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