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있는 최영철 신부가 자신의 강의 「십자가 신학」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톨릭 사상」 제3집부터 6집까지 연재됐던 글들을 정리 보완했다.
동네마다 골목마다 수없이 서있는 십자가가 반갑기보다는 오히려 십자가 공해처럼 보이는 요즘, 단순히 교회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표지물로 전락한 듯 한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방향을 가리켜주는 이정표로 자리잡기 위해서 저자는 십자가의 다양하고 풍부한 의미와 구원의 가치를 올바르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제1부는 구원의 근원으로서의 십자가에 대한 성서의 증언, 제2부는 십자가의 구원 효과에 대한 교회 신앙의 반성을 다루고 제3부에서는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계시로서의 십자가를 살펴보고 있다.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려는 신학도들에게 십자가를 이해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바오로ㆍ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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