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은 정보화 사회를 앞서가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자료실이며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는 사교장이기도 하다.
특히 가톨릭 통신 동호회는 통신을 통해 신앙적 만남을 갖고 비신자들에게는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재 개설돼 있는 가톨릭 동호회는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은 PC통신이 생기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시작, 다른 어떤 동호회들보다 연륜이 쌓여 있고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텔의 가톨릭 통신 동호회 「하늘나라」 (회장=김민기)는 3개 동호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다. 현재 4천5백45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하늘나라는 대학생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개 서울지역의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늘나라는 톱 메뉴에서 14. 동호회- 1. 사회/종교- 7. 가톨릭 동호회 하늘나라로 들어가거나 go HANUL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
하늘나라의 메뉴는 하늘 보물창고, 그리스도의 눈으로, 함께 어우러져, 우리는 하나 등이 있다.
천리안에 개설돼 있는 「가톨릭 컴퓨터 통신 동호회」 (회장=문윤수)는 하늘나라와는 달리 회원층이 약간 연배가 높아 30대 이상의 회원들을 상당수 갖고 있다.
현재 2천4백23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는데 그 중에는 성직자 2백여 명과 수도자들, 마산교구 박정일 주교도 포함돼있다.
톱 메뉴에서 6. 동호회 - 5. 교육/종교 - 5. 가톨릭 통신 동호회로 들어가거나 go CATH로 바로 들어간다.
특이한 것은 동호회 회원 중에서 수도원을 간 사람이 3명, 수녀원 입회자가 3명, 신학교에 편입한 회원도 2명이나 있다고 한다.
천리안 가톨릭 통신 동호회는 주로 각 교구별로 조직돼 있는 구역의 활동을 활성화 하는데 우선 주력하고 있다.
메뉴는 구역방, 작은 모임들이 마련되는 「사랑과 평화」, 예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자 상담실, 「도서관」등이 있다.
천리안 가톨릭 통신 동호회 회장 문윤수씨는 『다가올 정보화 사회에서 PC통신은 매우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라며 『교회 관계자들이 이들 PC통신 동호회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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