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들의 자활에 힘을 쏟고 있는 한 신자가 주위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김성웅(안드레아)씨는 6년째 출소자들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자활을 돕는 일을 해왔으나 최근 사기에 휘말려 그간 모은 돈과 생계수단인 오토바이를 잃어버린 것.
수감생활을 한 적이 있는 김씨는 지난 86년 교도소에서 세례를 받고 가톨릭으로 개종했으며, 90년 출소 후 오갈 데 없는 출소자들을 위한 일에 나섰다. 판촉물 알선업에 종사해온 김씨는 수입의 상당부분을 재소자들을 위해 영치금으로 넣어주고, 출소 후 직장을 마련해주는 등 이들의 자활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씨는 노력으로 현재 안성 인근지역에서 출소자 1백여 명이 자립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며, 이들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있다.
김씨는 당장 자신의 생계수단이었던 오토바이를 구해줄 은인을 찾고 있다. 『전과자들이 주위의 냉대와 편견 때문에 사회에 발을 못 붙이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수가 허다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방을 비우라고 독촉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출소자들의 재생의지마저 꺽어버리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무섭다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호소했다.
※도움주실 분=농협237135-52-061998 김성웅, 우체국 100164-0099137 김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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