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리 구현을 위해 교회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정의시민행동(상임대표 오경환 신부, 이하 시민행동)은 3일 오후 서울 신수동 예수회센터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사회적인 의제 발굴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총회에서 전영철 감사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길호씨를 감사로 선출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회원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경환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널리 알려 조그마한 실천에라도 함께하도록 이끄는 일이 우리 시대 소중한 몫일 수 있다”면서 “우리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나갈 때 지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 이어 ‘핵발전 줄일 수 있나’를 주제로 열린 사회정의 시민포럼에서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재고와 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핵발전을 줄이기 위해 세계 도처에서 이뤄지고 있는 노력들은 생태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재생에너지가 가능함을 보여준다”면서 “각자의 가정과 일상에서부터 소규모 분산형 에너지정책을 실천할 때 인류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핵발전정책이 세계적 추세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마련하고 이를 막기 위한 모색을 강구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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