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부 직암선교후원회(회장 엄경득, 담당 고태훈 신부, 이하 직암회)는 1일 오전 10시 교구청 대강당에서 창립 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중국 파견 사제 및 평신도 선교사 양성을 후원하는 직암회는 이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과 후원회의 발자취가 담긴 동영상 상영, 창립 5주년 기념미사, 축하식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고태훈 신부와 기념미사를 공동집전한 직암회 설립자 김동원 신부(중국 대련한인본당 주임)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잘 이끌어주신 지도신부님과 열성으로 함께한 봉사자,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해외선교는 직암회의 사명이자 기쁨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암회는 이날 미사에서 중국교회의 쇄신과 일치를 위해 지난해 3월 26일∼12월 25일 바친 한?중?일 교회 묵주기도 38만6406단을 봉헌했다. 이번 묵주기도에는 한국 직암회, 중국 대련한인본당, 일본 오따시본당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직암회는 올해 3월부터 성탄까지 일본교회의 복음화를 위한 묵주기도 봉헌운동을 전개하고, 7월 25∼30일에는 고구려 유적지 및 백두산을 순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앙선조들의 선교정신을 본받아 해외선교를 실천하는 직암회는 그동안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과 뤼순 순국 100주년,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등 시의적 지향을 두고 묵주기도를 봉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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