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이용화 신부)는 1일 교내 대성당에서 직수여식 미사를 거행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등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서는 수원과 원주, 춘천교구를 비롯해 한국외방선교회, 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소속 신학생들의 착의식과 독서직 및 시종직 수여식이 이어졌다. 또한 3개 교구 성직후보생 26명도 선발됐다.
이용훈 주교는 직수여식 인사말에서 “신학생들이 이 시대의 예언자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하느님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인성, 지성, 영성 수련을 거친 신학생들이 오늘 이 예식을 통해 사제직에 더 가까이 가게 된 것을 기뻐하며,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선포하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예수님을 닮은 참사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원가대는 같은 날 교내 하상관에서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수원가대는 수원교구 신학생 33명을 포함해 총 45명의 신입생을 새로 맞았다. 지난 1984년 개교한 수원가대는 지난해 말까지 668명의 사제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재학생은 신입생을 포함해 총 260명이다.
수원가대 총장 이용화 신부는 훈시를 통해 “신학생들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합당한 사람이 되고, 많은 것을 관찰하고 탐구하며 배운 것을 실천하는 학문 연구뿐만이 아니라 남을 위해 봉사하는데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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