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장애인과 고령자들이 친환경 청소사업을 통해 자립을 이뤘다.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구축을 위해 문을 연 한 사회적 기업 활동 덕분이다.
한 사회복지법인과 대기업이 협력해 문을 연 희망일터를 통해서는 빈곤층으로 전락할 뻔한 새터민들이 기술을 배우며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됐다. 또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는 그동안 재활용 분야에 주로 머물던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 활동을 환경교육과 보건, 녹색구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이렇게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다양한 영업활동을 실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사회적 기업’으로 불린다.
‘사회적 기업’은 노동 및 사회활동 취약 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실현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사회적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재화 및 서비스 생산?판매 등도 사회적 기업 활동에 포함된다. 특히 기업의 사회 공헌과 윤리적 경영 문화 확산, 윤리적인 소비 문화 조성 등에도 크게 기여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0년대 초반 빈민 지역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생겨난 생산협동조합 등을 사회적 기업의 출발점으로 본다. 이어 2000년대 들어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자들의 자활지원 사업이 제도화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기업’의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톨릭교회도 인간을 자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공동선을 추구하고, 경제적 효용성까지 포용한다는 면에서 사회적 기업 활동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가정/생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