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철산본당(주임 서종선 신부)이 본당 설립 30주년에 감사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지역 복음화와 사랑을 위한 나눔 실천에 모범을 보였다. 철산본당은 4일 11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본당 설립 30주년 축하식을 열었다. 이날 미사와 축하식에는 본당 초대주임인 장덕호 신부(원로사목자)와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도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축하식에서 철산본당 신자들은 ‘새 가족’(예비신자) 350명, ‘우리 가족’(냉담교우) 700명을 정하고 이들을 위해 평일미사 4만5000여 회와 묵주기도 164만 여 단의 영적예물을 봉헌해 지역 복음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전날인 3일에는 전야축제가 펼쳐졌다. 본당 설립 30주년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전야축제는 본당 내 단체들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열띤 축제의 장을 이뤘다.
이용훈 주교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본당설립 30주년은 본당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위해 도약해야할 때”라며 “주어진 복음화 사업에 충실해 더욱 깊은 친교를 나누는 본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82년 3월 광명본당에서 신자 500명으로 분가한 철산본당은 1989년 성당봉헌식을 실시, 꾸준히 성장해 1996년에는 하안본당을 분당한 바 있다. 현재 교적상 신자 수는 71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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