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과천본당(주임 조원식 신부)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4일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공동체 일치와 내·외적 복음화에 더욱 성실히 나설 뜻을 다졌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이성효 주교는 “우리가 본당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유는 우리가 따를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되새기기 위해서다”라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에게 희망을 두고, 그분 때문에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묵상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교는 “산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산다는 것이고, 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히 잘 사는 것”이라며 “믿음의 길에 초대받은 것은 영원히 잘 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2년 3월 4일 비산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본당은 과천 지역 복음화의 산실로서 한길을 걸으며 복음 말씀을 폭넓게 전하고 실천하는데 매진해왔다. 특히 본당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균형 잡힌 신앙·영성 생활’을 사목목표로 개인기도와 사적 윤리의식 강화, 사회정의 실현, 온유함을 갖추고, 참 예배를 구성하는 기반으로서의 공동체를 가꾸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당은 이날 미사 후 동영상을 통해 지난 3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전 신자들과 설립 30주년 기념묵주를 나누며 신앙생활 활성화에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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