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경북 군위본당(주임=시성복)신축 성전 봉헌식이 서정덕 주교 주례로 4월28일 오후 2시 거행됐다.
사제관 수녀원과 함께 이날 봉헌된 새 성전은 2백평 규모에 모자(母子)실과 성가대, 지하강당을 갖추고 있다.
군위본당은 또 성전 맞은편 1백여 평 부지에 성모동산을 꾸며 제대와 앰프시설을 갖추고 야외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 기공식 후 8개월만에 완공됐으며 총 공사비는 10억 9천여만 원이 소요됐다.
군위본당의 성전 신축은 특히 연간 본당 예산이 5천만원에도 못 미치는 농촌본당이 자체 충당금 4억여 원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 91년 2월 성전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신자들이 4년간 청국장 등을 만들어 팔아 남는 수익금과 신자 신립금으로 건립기금을 마련했다.
이날 축하식에서는 6억원 상당의 건립기금을 희사한 김분선(마리아)씨와 (주)보성 김영기 사장 등 4명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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